수유 중 안전한 약 - 모유 수유 엄마가 복용 가능한 약 정리
수유 중 두통·감기·진통제·항생제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지 정리. 모유로 이행되는 약과 수유 중단이 필요한 약을 구분합니다.
식약처·심평원 공개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검증 방법 보기
수유 중 약, 모유로 얼마나 전달되나요?
대부분의 약은 모유로 소량만 이행되며, 아기에게 실제로 영향을 주는 양은 극히 일부입니다. 다만 이행 정도는 약물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분자량이 작고 지용성이 높으며 혈장 단백 결합률이 낮은 약일수록 모유로 더 쉽게 넘어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단백 결합률이 높거나 분자 구조가 커서 유선 세포막을 잘 통과하지 못하는 약은 모유 내 농도가 낮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행률이 낮다 = 무조건 안전하다"로 단순화할 수는 없습니다. 식약처에 등록된 의약품 첨부문서를 보면, 같은 계열의 약이라도 제품별로 수유부에 대한 안내가 다르게 표기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이부프로펜 제제 중에는 첨부문서에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수유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포함된 제품도 있고,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대부분 "수유부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수준의 상담 권고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즉 성분명이 같더라도 제품별 첨부문서 문구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수유 중 비교적 안전한 약, 그러나 확인이 필요한 부분
해열·진통
아세트아미노펜(대표적으로 타이레놀 계열)은 수유 중 1차로 고려되는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 첨부문서에는 "임부 또는 수유부", "만 2세 미만 소아"의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명시되어 있고, 성인 기준으로도 통증에는 10일 이상, 발열에는 3일 이상 계속 복용하지 말라는 사용상 주의가 붙어 있습니다. 즉 "안전하다"는 말이 "장기간 마음대로 복용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최단 기간·최소 유효 용량 원칙이 수유부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부프로펜은 흔히 수유 중 사용 가능한 NSAID로 언급되지만, 제품에 따라 첨부문서에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수유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들어간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반면 덱시부프로펜 성분 제품의 경우 첨부문서에 수유부는 이 약을 복용하지 말도록 금기로 분류되어 있고, "약물투여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수유를 중단하거나 약물투여를 중단하십시오"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NSAID라는 큰 분류 안에서도 성분·제품에 따라 수유부 안내가 갈리므로, "이부프로펜류는 다 괜찮다"는 식의 일반화는 피해야 합니다.
피해야 할 약으로 흔히 언급되는 아스피린은 소아에게 레이증후군 위험이 알려져 있어 수유부 본인이 복용할 때도 신중함이 필요하고, 국소 도포용 NSAID(예: 피록시캄 겔 제형)조차 임부·수유부 사용 금기로 표기된 제품이 있어 "먹는 약이 아니니 괜찮다"는 판단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감기·콧물
단일 성분 해열제나 생리식염수 비강 스프레이에 비해, 여러 성분이 혼합된 종합 감기약은 첨부문서상 주의사항이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종합감기약 제품의 첨부문서를 보면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수유부"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안내되어 있고, 만 3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아예 사용하지 말도록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해열 성분뿐 아니라 진해거담·항히스타민·비충혈제거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 개별 성분보다 상호작용과 주의사항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콧물·코막힘만 있다면 성분이 단순한 제제를 우선 고려하고, 여러 증상이 겹칠 때 복합제를 선택해야 한다면 약사에게 수유 중임을 먼저 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생제, 위장약
항생제와 위장약 계열은 원문에서 언급한 대로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계열, 제산제 등이 수유 중 비교적 흔히 처방되는 편입니다. 다만 이 역시 개인의 간·신장 기능, 알레르기 병력에 따라 첨부문서상 주의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방받을 때 수유 여부를 알리고 대체 가능한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 자체가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성분별 수유 중 사용 비교
| 성분/계열 | 첨부문서상 수유부 안내 | 비고 |
|---|---|---|
| 아세트아미노펜 | 수유부는 의사·약사와 상의 | 통증 10일·발열 3일 이상 장기 복용 금지 원칙 동일 적용 |
| 이부프로펜(일반 제제) | 제품에 따라 "복용 중 수유하지 말 것" 명시 사례 있음 | 제품별 첨부문서 확인 필요 |
| 덱시부프로펜 | 수유부 복용 금기, 필요 시 수유 중단 또는 투여 중단 권고 | 이부프로펜과 구분되는 별도 성분 |
| 아스피린 | 소아 레이증후군 위험으로 주의 | 수유부 본인 복용도 신중히 판단 |
| 국소용 NSAID(피록시캄 겔 등) | 수유부 사용 금기 표기 사례 있음 | 외용제라도 전신 흡수 가능성 고려 |
| 종합 감기약(복합제) | 수유부는 의사·약사와 상의, 일부 연령 사용 금지 | 성분 수가 많아 주의사항도 많음 |
이 표는 실제 첨부문서에 등장하는 문구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으로, 제품마다 부형제·복합 성분이 달라 세부 문구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개별 제품의 정확한 문구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수유 중단이 필요한 약
다음 약은 수유 중 사용 시 일시적 또는 영구적 수유 중단이 필요합니다.
- 항암제 대부분
- 방사성 의약품(검사·치료용)
- 에르고타민 계열 편두통약
- 일부 정신과 약(리튬·일부 향정신성 약물)
- 마약성 진통제 장기 사용
- 첨부문서상 수유부 복용 금기로 명시된 일부 NSAID(예: 덱시부프로펜 등 제품별 확인 필요)
이 목록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첨부문서에 "수유부는 복용하지 마십시오" 문구가 있는 약은 성분명이 익숙하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이어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복용 타이밍과 실제 처방 상황에서 확인할 점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수유 직후 복용하는 방법이 흔히 권장됩니다. 다음 수유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동안 약물 농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다시 수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작용 시간이 짧은 약을 우선 고려하면 아기가 노출되는 절대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팁은 보조적인 관리 방법일 뿐, 첨부문서에 수유부 금기로 명시된 약을 복용 타이밍만 조절해서 사용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처방·조제 단계에서 "수유 중입니다"라는 사실을 먼저 알리는 것이 타이밍 조절보다 우선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의심스러우면 확인하세요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 임신·수유 중 약물 복용에 대한 전화 상담
-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 제품별 첨부문서(효능·용법·주의사항) 직접 검색
-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 의약품 안전성 정보 및 이상반응 보고
수유부가 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수유 중입니다"를 먼저 알려야 합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첨부문서상 수유부 안내가 다른 대체 성분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한 마디가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감기에 걸렸는데 단일 성분 해열제만 먹어도 되나요, 종합감기약을 먹어야 하나요? 증상이 발열이나 통증 위주라면 성분이 단순한 해열진통제를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콧물·기침·인후통이 겹쳐 종합감기약을 고려해야 한다면, 첨부문서상 수유부 관련 상담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약사와 상의한 뒤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수유 중 다 같은 기준으로 봐도 되나요? 아닙니다. 일반 이부프로펜 제제와 덱시부프로펜 제제는 첨부문서상 수유부 안내가 다르게 표기된 경우가 확인됩니다. 같은 NSAID 계열이라도 제품명과 성분명을 확인하고, 첨부문서의 수유부 관련 문구를 개별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Q. 항생제를 처방받았는데 수유를 계속해도 되나요?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계열처럼 수유 중 비교적 흔히 처방되는 항생제도 있지만, 개인의 간·신장 기능과 알레르기 병력에 따라 첨부문서상 주의사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방 시 수유 중임을 알리면 의료진이 이를 고려해 성분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자가 판단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계속하기보다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Q. 외용제(연고, 겔)는 먹는 약이 아니니 수유 중에도 안전한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국소용 NSAID 겔 제형 중에도 첨부문서에 임부·수유부 사용 금기가 명시된 제품이 있습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성분량이 적더라도, 제품별 첨부문서에 금기 여부가 표기되어 있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의 근거 자료
약팩트는 제약사 협찬을 받지 않으며, 아래 공공기관이 공개한 원본 데이터만을 근거로 작성합니다. 각 기관 사이트에서 원문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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